셰익스피어의 소네트 18번 30대에 전국을 무전여행 하였을 때 가방에 넣고 떠났던 책이 '셰익스피어의 소네트'입니다. 휴식을 취할 때마다 소네트 시들을 읽으며 자유과 낭만, 사랑을 이해했었지요. 40대에 다시 읽어보니 느낌이 감미롭네요. "한 여름은커녕 초여름도 아닌데 느낌은 여름 가운데쯤인 날. 습도가 낮아 매우 상쾌하지만 밤거리의 볕은 따갑다. 여름날씨에 습기가 더해지면 허파의 무게가 무거워진다." 짧게 머물다 금방 사라지는 청춘을 여름날에 비유하고 안타까움을 소네트 18번 "Shall I compare thee to a summer's day"으로 셰익스피어는 표현하였습니다. 소네트(sonnet)란 14행짜리 정형시로 유럽 중세 때부터 널리 퍼진 시 형태입니다. 각운에 따라 '4-4-4-2행'의 구조이고 내용은 '기승전결'.. 더보기 이전 1 2 3 4 5 ··· 2069 다음